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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구 패션은 ‘전국구 스타일∼’2013-03-13 23:38:56
작성자 Level 10

앙디올
뛰어난 상품력 · 디자인력 현대백화점 단독매장 오픈 전국 브랜드로 기반 다져

발렌키
골프·아웃도어 브랜드 고품질·합리적 가격 강점 전국 40여개 유통망 갖춰
대구지역 패션 브랜드의 활약이 눈부시다. 대형 유통업체에 잇따라 입점하거나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면서 브랜드 파워를 키우며
명실공히 전국 브랜드로 성장하는 업체가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 여성의류 브랜드 ‘앙디올’의 김건이 디자이너가 전시·판매중인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최초 단독 매장 오픈 ‘앙디올’

19일 개점 1주년을 맞는 현대백화점 여성의류 매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브랜드는 ‘앙디올(ENDEHOR)’이다.

앙디올은 현대백화점이 오픈하면서 지역 브랜드 육성을 모토로 대구경북패션산업협동조합과 손을 잡고 키워 낸 브랜드다. 지역의 신진디자이너 8명과 함께 시작한 현대백화점의 편집숍 ‘ESTUDIO 200’에서 출발한 앙디올은 지난 1년간 시장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이달 초 당당히 단독 매장을 오픈하기에 이르렀다.

지역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우수 디자이너를 육성해 지역과 동반성장하겠다는 취지로 야심차게 개점한 ‘ESTUDIO 200’ 매장에서는 Sir Stan(강준호), Design by Jaewoo Kim(김재우), Bobo M(문보영), D’moment(박연미), JUNE+YOUNG(박준영), NMIYA(조정미), Jagerram(최갑운) 등 신진디자이너들의 브랜드 외에도 지역의 대표적인 중견 디자이너 김건이 앙디올 대표가 함께 작업에 참여해왔다.

앙디올은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대구 지역 디자이너의 뒤를 이을 주목받는 대표적 차세대 브랜드로 꼽힌다. 뛰어난 상품력과 디자인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지 못해 제대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현대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전국 브랜드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 셈이다.

앙디올은 고급 소재를 트렌드에 맞춰 제작한 섬세하고 럭셔리한 디자인으로 지역 패션업계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이미 상당한 인지도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앙디올의 디자이너 김건이씨는 1999년 20∼30대를 겨냥한 로맨틱하고 럭셔리한 의상으로 앙디올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10여년 동안 새로운 모티프와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오고 있다. 파리 후즈넥스트와 트라노이, 독일 프리미엄 베를린, 미국 패션 코터리 등 대표적인 국제 패션 전시회를 비롯해 대구국제패션페어, 대구컬렉션, 서울패션페어 등 국내·외 유명 전시회에 초청되어 참여해 왔다.

파리 트라노이, 미국 패션 코터리 등의 전시회는 엄격한 사전 심사를 통해 참여 업체를 선별하고 있으며 행사 참여만으로도 디자이너의 작품성과 상품성을 인정받는 유명한 전시회다. 김 대표는 현재 파리 현지에서도 쇼룸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경북패션협회 이사와 세계패션그룹한국지부(FGI)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고급 의류시장에서 큰 축을 담당하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주춤하는 사이 수입 브랜드들의 시장 잠식이 거세지고 있다”면서 “고급 맞춤복으로 패션도시 대구의 명맥을 잇는 차세대 대표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골프·아웃도어 브랜드 ‘발렌키’의 김시영 대표가 대구시 서구 중리동의 직영 매장에서 신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전국 40여개 유통망 갖춘 내셔널브랜드 ‘발렌키’ ’발렌키(Balenkey)’는 고급 맞춤 여성복이 대부분인 지역에서 탄생한 유일한 골프·아웃도어 브랜드다. 최근 발렌키는 전국 브랜드로서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방’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국내 최초로 기획에서부터 제작에다 유통망까지 갖추고 전국적으로 판매망을 넓히고 있는 것. 2010년 2월 브랜드 론칭이후 3년째에 접어든 발렌키는 현재 전국에 42개의 대리점을 오픈했으며, 올 연말까지 60개의 점포를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물론이고 부산, 광주, 대전, 울산, 포항 등 전국 각지에 유통망을 구축했다. 지역 업체로서는 최초의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춘 내셔널브랜드인 셈이다. 1988년 평화산업으로 출발한 <주>평화발렌키의 골프·아웃도어 브랜드 ‘발렌키’는 2010 대구패션페어 패션쇼에서 브랜드 론칭 이후 첫 패션쇼를 선보였으며, 지역 패션업체로서는 유일하게 2011 대구국제육상선수권대회를 2년 연속 후원했다.
 발렌키 제품은 고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이다. 윈드스토퍼, 파워스트레치, 쿨맥스 등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방수·방풍·보온력을 강화하면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최고의 아웃도어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또 동일 소재를 사용한 타 브랜드보다 30∼40%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고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바탕에는 전통적 섬유도시인 대구에서 생산된 고급 섬유소재가 중심에 있다.
지역 업체와 연계한 발렌키의 생산전략으로 물류비를 절약해 제품단가를 낮출 수 있었던 것. 여기에 지역 봉제업체의 우수한 기술력이 더해져 만들어진 발렌키 제품은 유명브랜드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김시영 평화발렌키 대표이사는 “발렌키는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으로 아웃도어와 골프웨어 시장에 변화의 패러다임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지역 최고의 패션 전문기업이라는 자부심은 물론 대기업 브랜드와 경쟁해도 뒤지지 않는 브랜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