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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앙디올’ 디자이너 김건이씨-서양화가 유주희씨 협업 작품 선보여2013-07-11 12:42:27
작성자 Level 10


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패션 디자이너와 미술 아티스트가 ‘예술의 일상화’를 시도하는 이색적인 협업에 나섰다.

패션 브랜드 ‘앙디올’의 디자이너 김건이씨와 서양화가 유주희씨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콜라보레이션(협업)으로 제작한 스페셜 아이템을 현대백화점 대구점 4층에서 주문생산(Made-to-order) 방식으로 선보인다.

‘반복과 섞임의 자유’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이 프로젝트는 패션과 미술 아티스트의 협업으로 패션디자이너는 독창적이고 상품성 있는 패션 제품을 개발하고, 아티스트는 새로운 차원의 예술을 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기 위해 시도됐다. 지금까지 패션과 미술의 협업 사례가 적지 않았지만, 협업의 결과물이 상품 가치를 갖고 전시·판매돼 실제 소비자들에게까지 전달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었다.

행사 기간에는 유씨의 작품이 프린팅된 원단을 활용해 김씨가 디자인한 원피스, 재킷, 정장 등이 전시되며 고객들은 현장에 전시된 작품을 주문 제작 형식으로 구입할 수 있다. 김씨는 모던하고 세련된 블랙&화이트, 울트라블루 등의 컬러로 디지털 프린팅한 고급스러운 실크 소재를 이용해 시크하면서도 럭셔리한 콘셉트의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 프린팅 티셔츠와 스카프 등도 판매한다. 작가의 작품이 프린팅된 티셔츠를 일반인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없이 입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네팔 어린이 돕기 모임인 ‘나마스테’에 기탁될 예정이다.

디자이너 김건이씨는 “패션은 콜라보레이션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면서 “지속적인 패션과 아트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 차별화, 패션 및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동시에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혁신적 콘텐츠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자이너 김씨는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대구패션페어 컬렉션, 대구컬렉션, Chic·후즈넥스트·트라노이·프리미엄 베를린 등 세계 유수의 패션 전시회에 초청받았다. 김씨는 현재 앙디올 대표로 활동 중이다. 서양화가 유씨는 영남대 서양화과를 나와 현재 영남대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며 신조미술협회 대상, 프랑스 한국현대미술전 파리시장상 등을 수상했다.